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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파주문화원 2023-04-07 136
순절한 곡산노씨에 얽힌 전설

 

법원읍 동문리 율곡선생유적지 내에 있는 율곡선생님 내외분의 분묘가 옆으로 조성되지 않고, 앞뒤로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면 누구나 의아심을 갖게 된다.

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적들은 방방곡곡 각 지역을 휩쓸고 다니면서 양민학살과 부녀자 강탈 등 갖은 만행을 자행하였다.

율곡선생이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노씨 부인은 왜군들을 피해 숨어 다니다가 선생의 묘소에 이르러 거느리고 갔던 하녀에게 아랫마을에 가서 물을 떠오라고 보낸 후 선생의 신주를 소중히 묘소 앞에 묻고 나라 운세를 걱정 세상을 원망 통곡하면서 거룩한 남편의 업적을 숭모 참배하였다.

그 때 왜군들이 몰아닥쳐 부인을 겁박하자 이놈들아 동방예의의 나라인 우리나라를 어찌 무단 침범하여 행패를 하느냐고 크게 꾸짖고는 선생의 묘소 용미에서 비수로 자결하였다. 물을 떠가지고 돌아오다 나무숲 속에 숨어 이 광경을 지켜본 하녀는 왜군이 흩어지자 발을 동동 구르고 애통해하며 하산, 아랫마을에 가서 목격하였던 참상을 말하고 사라지니 얼마 후 인근 문하생들이 시신이 있는 곳에 그대로 흙만 덮어 건평을 하였다.

그 후 백성들은 갖은 고난과 고초를 겪으면서 7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보내고 전쟁이 종식하게 되니 의주에서 환궁하신 선조대왕은 율곡선생의 부인이 선생 묘소에서 자살하였다는 사연을 알게 되자 그녀의 갸륵한 열정에 감동 열녀문을 하사하고 율곡선생 묘소 용미, 그 자리에 봉분을 하라 하명하자 문하생들이 몰려와 치장하였다 한다.

 

: 7. 곡산노씨에 얽힌 전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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