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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파주문화원 2024-03-19 165
장단장사 김승경 이야기


장단땅에 김승경이라는 힘이 세고 활 잘 쏘는 한량이 살았다. 같은 시기에 파주에는 종 출신으로 라는 상노와 전광세라는 중인이 있었다. 이 세 사람은 힘이 남달리 세어서 상대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늘 한번 겨루어 보고자 하였다. 그러던 중 쇠가 주인 심부름으로 장단 김승경 집에 콩을 실어다 주게 되어 소에 콩섬을 싣고 찾아가서 콩섬을 던져 김승겸을 죽일 마음을 먹었으나, 김승경은 쇠가 항시 자기를 벼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충분한 경계를 하면서 대비하였다.

이리하여 쇠가 콩섬을 소등에서 내려 김승경에게 힘껏 던지면서 콩섬 받으시오 하고 소리를 쳤다. 그러나 김승경은 사전대비를 하고 있던 터라 선뜻 받아서 땅에 내려놓았다. 이에 놀란 쇠는 힘이 나보다 세다면서 굴복하고 말았다. 전광세는 일상 때를 기다리면서 이 광경을 엿보고 있던 차에 마침내 장단에서 활쏘기 대회가 있어 전광세도 활을 메고 장단땅에 이르러 김승경과 겨루게 되었다. 그러나 김승경의 힘이 워낙 세어 패배하고 도망을 쳐서 임진강에 이르니 김승경이 뒤를 따르는지라. 그리하여 배는 없고 다급한 나머지 큰 나무를 뽑아 윗 둥지를 잘라 물에 띄워 강을 건너려 하니 이 때 백석산마루 꼭대기에서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면서 전광세의 위급함을 보고 이를 구하고자  전광세, 지금 내가 나간다. 고 소리를 쳤다. 이 사람은 소리를 치면 50리까지 들린다는 큰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이 소리를 듣고 뒤따르던 김승경은 주춤하는 순간 옆에 있던 사람들이 김승경을 보고 저렇게 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힘이 얼마나 세겠느냐며 만류하여 더 이상 쫒지 못하고 분에 못이겨 주먹으로 바위를 내려치니 바위가 갈라졌다고 한다.

 

: 12. 소개비냥의 장사 김승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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