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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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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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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무봉 주위에 얽힌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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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탄현면 금산리 한록산(漢麓山) 금무봉은 월롱산 서맥으로 씩씩하게 내려와 우뚝솟은 봉우리로 아름다운 옥녀가 춤을 추는 현용이라 하여 불려진 명산이다. 주위는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 삼도품을 거쳐 황해바다로 유 입되고 조수물이 오르내리는 수로 교통의 요충지이다. 삼도품위 오두산(烏頭山) 은 백제가 구축한 산성이 있고 고구려, 신라와 치열한 격전을 하였다고 전해오고 있는데 오늘날 남북이 가로막은 이 지역에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설치되어 매일 실향민과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금무봉 동쪽 아래 골짜기 옥녀 우물에서는 서출동류(西出東流)함으로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 이 마을에서 숙종 때 태어난 민암은 1680년 대사헌으로 경신대출척(庚申大出陟)으로 남인(南人) 이 실각되어 파직되자 금망아지를 매고 살면서 새오리 임진강변에 정자를 짓고 소일하였으나 다시 기용되어 대제학, 병조판서, 우의정에 올라 갑술옥사(甲戌獄 事)가 일어나자 사사(賜死)되었다 한다. 또한 소론에 괘수 윤증의 아버지 윤선 거가 병자호란 때 강화에서 수문장으로 있다가 공격을 받자 부인이 자살하니 이곳으로 도망 은신 학문에 전념 교하향교에서 강론을 펼치면서 신곡서원을 구축 제자를 양성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리하여 이 부락은 명필, 문장가들 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특수한 지역으로 매년 산신제를 비롯하여 금산리농요 보존회에서 펼치는 농악과 회방아 다지기 등 민속예술이 전해지고 있는 마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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